#상장폐지/거래정지 & 주식 리딩방 후기
2017년 하반기 주식시장은 바이오주(메디톡스, 신라젠, 셀트리온 3형제 등)를 주축으로 재미가 쏠쏠했었다. 동생 따라 바이오주들로 주식에 입문하였고 재미를 보자 더 큰돈을 벌고 싶어 졌었다. 그래서 주식 리딩 방에 수수료를 내고 약 1년간 2개 업체를 경험했다.
1) 1) 가입비 100만 원 + 매달 리딩 수수료 20만 원
2) 가입비 없음 + 매달 수수료 40만 원 정도 (장이 안 좋거나 경기가 안 좋으면 수수료 이벤트를 자주 했다. ex 3달 100만 원)
1) 번 업체는 처음 가입하면 주식의 기초 입문 자료를 제공했다. (양봉, 음봉부터 여러 가지 주식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정리한 자료) - 물론 아직도 읽지 않고 보유하고만 있지만.....
1) 번 업체에서 3,4개월 했었 던 것 같다. 다른 업체를 알아보게 된 계기는 장이 좋건 좋지 않건 수수료 내는 날짜가 되면 가차 없이 수수료를 내야 했고 리딩종목들이 큰 성과가 없었다.
2) 번 업체는 주식 경기가 안 좋으면 서비스를 며 칠씩 더 연장해주었고 사후관리(?)가 정말 잘 되었던 곳 이 었다. 이 업체는 만족했었지만 단타 방이었기 때문에 9시 장 시작하고 3시 30분 장 마감할 때까지 온 신경이 mts와 단톡 방에 쏠려있어서 낮에는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 했다. (이때 대학원 재학 중) 이미 물려있던 금액이 많아서 신규 투자금액도 소액이라 수익이 나도 만족할만한 금액이 아니었고 리딩 잘 못 따라가면 많이 혼나던 기억이...
2) 번 업체는 1번)과는 다르게 리딩 종목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도 해주고 매일 장 개장 전에 전 날 있었던 이슈 등을 정리해주었다.
논문 쓸 때가 되어 리딩을 정리하고 주식계좌를 보니 이익도 봤겠지만 거래정지 3건이라는 이색 경험도 할 수 있었다.
바이오빌은 거래정지상태에서 얼마 전 소리 소문 없이 상장폐지가 되었다.. 신경 끄고 있었던 터라 내가 얼마를 날렸는지 알지도 못 한다... ㅠㅠㅠ
라이트론은 아직 거래중지 중인데 상장 폐지되지 않기 위해서 회사가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.
그리고 2017, 2018, 2019 하반기마다 재미를 봤었던 신라젠 역시 배임, 횡령건으로 거래정지가 된 상태이고 상장폐지가 될 것 같았는데 다른 소액주주들이 시위하고 있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... 신라젠은 400만 원 정도 매수했었는데 현재 평가금액 54만 원 정도 (평가손익 -84.25%)이다.
결론, 투자금액이 많고 주식 개장 시간에 할 일이 별로 없는 분들은 단타 리딩 방 잘 들어가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. 낮에 일 해서 리딩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못 하는 분들은 리딩방 하지 말거나 스윙이나 장기 투자 쪽으로 참여하면 될 듯하다. BUT 주식은 경제적 자유를 이룰 때까지 장기간 해야 하는 활동이므로 결국은 스스로 공부해서 투자한다.